정명훈(67·사진) 지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7일로 예정됐던 이탈리아 마지오 뮤지칼레 피오렌티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지휘봉은 정명훈이 아닌 다니엘 가티가 잡게 됐다.

정 지휘자의 국내 매니저인 박근섭 대표는 3일 “코로나19 위험도가 높은 편인 일본 도쿄(東京)에서 지휘를 한 후 자가 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혹시 오케스트라 단원에게 피해를 줄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 지휘자는 지난달 19∼23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오페라 ‘카르멘’을 세 번 지휘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아내 구순열 씨와 함께 프랑스 프로방스 자택에 머물고 있다. 정 지휘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혹시 모를 위험을 방지하고자 자가 격리 기간 14일을 지켜야 한다고 판단, 오케스트라 측에 지휘자 교체를 요청했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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