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미군 정찰기가 3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미군의 전략정찰기 비행은 지난달 21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정찰활동을 통해 북한의 추가 발사 동향을 감시하고, 향후 무력 도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3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한반도 상공 3만1천피트(9.4㎞)를 비행했다. 구체적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표준시 기준 3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미군이 한반도에 전략정찰기를 전개한 것은 1월 21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미국은 북한이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하기 전에는 지난달 29일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낮 12시 37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240㎞, 고도는 약 35㎞였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