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직원 중 신천지교회 신도가 1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전달받은 신도 명단에는 해당 직원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고 3일 밝혔다.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도 자체적으로 신천지에 신도 명단을 다시 요청해 대조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측은 교적(敎籍)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 신도 수와는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충북도청 직원은 신천지 청주교회 신도로 최근 대구나 경북을 다녀온 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이상 증상은 없다. 도는 지난달 27~28일 중대본에서 전달받은 신천지 신도 7845명, 교육생 1859명 등 9704명의 명단을 토대로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25일 산하 전체 직원 4299명을 대상으로 신천지 신도 여부를 조사했다.

청주=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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