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이달부터 시범도입
승차거부 해소 등 기대되지만
일부선 “세금 증가” 목소리도
서울시가 이달 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GPS 기반의 택시 앱 미터기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면서 고질적인 바가지요금 시비와 승차난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부 택시기사는 온전한 운행 동선공개로 인한 세금부담 증가, GPS 수신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요금 계산 오류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일반택시 7000대에 택시 앱 미터기를 시범 도입한 뒤, 내년부터는 이를 서울 시내 전체 택시 7만2000대에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택시 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에 앱 미터기를 연동하는 문제가 남아 있어, 국토부 내부 결정이 끝나는 대로 시는 시범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달 13일에는 경기 성남 판교 일대에서 앱 미터기 사용과 관련한 주행·정차 검사 등을 시행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앱 미터기를 통해 시계 외 할증요금제(택시가 시 경계를 넘어갈 때 추가 요금을 받는 제도)의 자동 적용으로 택시요금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까지 이 기능을 악용한 일부 택시기사로 인해 요금 시비 문제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빈 차·예약 표시등 등 택시 주변기기의 자동 반영을 통해 인위적 승차거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일부 택시기사는 “솔직히 현금 수입은 온전히 택시기사들의 몫이었는데, 앱 미터기를 통해 전체 운행 동선이 공개될 경우 기존 카드결제 수입뿐만 아니라 현금 수입에 대한 세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GPS 수신 불안으로 요금이 부정확하게 산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는 기사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GPS 수신 불안정 지역은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로 바퀴 회전수를 계산하는 방식을 함께 쓰기로 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승차거부 해소 등 기대되지만
일부선 “세금 증가” 목소리도
서울시가 이달 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GPS 기반의 택시 앱 미터기를 시범 도입하기로 하면서 고질적인 바가지요금 시비와 승차난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부 택시기사는 온전한 운행 동선공개로 인한 세금부담 증가, GPS 수신이 불안정한 지역에서 요금 계산 오류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일반택시 7000대에 택시 앱 미터기를 시범 도입한 뒤, 내년부터는 이를 서울 시내 전체 택시 7만2000대에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택시 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에 앱 미터기를 연동하는 문제가 남아 있어, 국토부 내부 결정이 끝나는 대로 시는 시범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지난달 13일에는 경기 성남 판교 일대에서 앱 미터기 사용과 관련한 주행·정차 검사 등을 시행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앱 미터기를 통해 시계 외 할증요금제(택시가 시 경계를 넘어갈 때 추가 요금을 받는 제도)의 자동 적용으로 택시요금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까지 이 기능을 악용한 일부 택시기사로 인해 요금 시비 문제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빈 차·예약 표시등 등 택시 주변기기의 자동 반영을 통해 인위적 승차거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일부 택시기사는 “솔직히 현금 수입은 온전히 택시기사들의 몫이었는데, 앱 미터기를 통해 전체 운행 동선이 공개될 경우 기존 카드결제 수입뿐만 아니라 현금 수입에 대한 세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GPS 수신 불안으로 요금이 부정확하게 산정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는 기사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GPS 수신 불안정 지역은 운행기록자기진단장치(OBD)로 바퀴 회전수를 계산하는 방식을 함께 쓰기로 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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