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벤처기업들도 각사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국가적 재난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라피의 감염관리 전문브랜드인 ‘바이러스파이터’는 코로나19 전용 방역서비스를 출시하고 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바이러스파이터의 방역서비스는 예방과 방역으로 나뉘며, 예방 솔루션은 공간소독과 항균소독으로 구분된다.

특히 항균소독은 예방 시공을 통해 코로나19가 공간 표면에 착상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직접적인 비말감염보다는 간접접촉에 의한 감염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다.

또 벤처기업 ㈜글로텍은 최근 비대면 근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 화상회의 솔루션 ‘아이씨유씨(iseeUsee)’를 재난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 화상회의 서비스는 화상 공유와 PC 바탕화면 공유, 스마트폰을 통한 현장 영상 공유(드론 포함), 원격 제어에 이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www.iseeusee.co.kr’에서 조건 없이 다운로드 후 사용 가능하며,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볼트크리에이션은 가볍고 숨쉬기 편하며 미세먼지·꽃가루를 차단할 수 있는 폴리머 필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시중에 유통되는 마스크는 두께가 두꺼운 부직포 형태로 호흡하기에 답답해 거부감이 느껴지는 단점이 있지만, 폴리머 필터는 12㎛(1㎛=100만 분의 1m) 두께 폴리에스트(pet) 소재에 20㎛ 이하 미세가공기술로 두께감 없이 가볍고 통기성을 높이는 한편 인체에 무해한 소재라고 설명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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