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前정부 정책과 상관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단 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에 대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떠넘겼다가 되레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항공사 간부들과 만나 “오바마 행정부가 진단 검사와 관련해 내린 결정이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 매우 해롭다고 판명됐다”며 “며칠 전 그 결정을 되돌렸고 이제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엄청난 융통성과 더 많은 공간, 더 많은 인력을 갖게 됐다”며 “오바마 통치 하에선 누릴 수 없었던 일을 우리가 매우 빨리 해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미 식품의약국(FDA)을 통한 검사 규제를 강화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제때 적절히 할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거짓”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심지어 공화당 소속인 러바 알렉산더 상원의원의 보좌관이 CNN방송에 출연해 “오바마 행정부가 진단검사 승인에 대한 FDA의 감독권 강화를 제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시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단 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에 대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떠넘겼다가 되레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항공사 간부들과 만나 “오바마 행정부가 진단 검사와 관련해 내린 결정이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 매우 해롭다고 판명됐다”며 “며칠 전 그 결정을 되돌렸고 이제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엄청난 융통성과 더 많은 공간, 더 많은 인력을 갖게 됐다”며 “오바마 통치 하에선 누릴 수 없었던 일을 우리가 매우 빨리 해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미 식품의약국(FDA)을 통한 검사 규제를 강화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제때 적절히 할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거짓”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심지어 공화당 소속인 러바 알렉산더 상원의원의 보좌관이 CNN방송에 출연해 “오바마 행정부가 진단검사 승인에 대한 FDA의 감독권 강화를 제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시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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