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학생 임시거처마련도 호평

서울 노원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 안전 문자 발송상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 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임시 거처를 제공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6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가 20명 규모로 1일 자체 발족한 ‘휴대폰 문자서비스 신청 접수반’은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받아보기 원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선 신청을 받고 있다. 노원구는 최장 90자까지였던 기존 재난안내 문자 길이를 이번에 1000자까지 늘려 지역 내 확진자 동선 등 세부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문자 수신 대상도 발송지 반경 10㎞ 이내에서 신청해온 모든 주민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문자 수신 주민 수는 기존 10만여 명에서 이달 4일 기준 13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광운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80명의 임시 거처를 자체 마련한 조치도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광운대 등 노원 지역 7개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761명 가운데 319명이 개강을 맞아 이달 귀국한 상황이다. 이 중 기숙사 면적이 좁아 80명을 수용할 수 없던 광운대의 요청을 받은 노원구는 지역 내 숙박업소의 협조를 받아 지난달 26일부터 거처와 도시락,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노원구는 이들 80명의 건강을 집중 관찰하기 위한 공무원 2명을 배치했다. 오승록(사진)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가 지역에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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