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원인 59.6%는 ‘부주의’
금요일 886건으로 가장 많아
지난해 서울 시내 화재 사망자의 10명 중 6명은 주거시설에서의 화재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화재 5881건 중 2422건(41.2%)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시설 유형별로는 공동주택 1409건(24%), 단독주택 983건(16.7%), 기타 주택 30건(0.5%) 등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도 주거시설 화재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전체 인명피해 총 398명 중 183명(46%)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전체 사망자 37명 중 23명(62.2%)은 주거시설에서의 화재로 숨졌다. 최근 3년간 주거시설 화재는 2017년 2557건(42.8%), 2018년 2764건(43.4%), 2019년 2422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에는 그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전체 화재 중 비율이 높다. 다만 지난해 전체 인명피해는 2018년 360명보다 10.6% 증가했으나, 사망피해는 53명에서 37명으로 1년 새 30.2%가 감소했다.
주거시설 이외의 화재 장소로는 음식점 608건(10.3%), 차량 388건(6.6%), 업무시설 383건(6.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504건(59.6%)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315건(22.4%), 기계적 요인 281건(4.8%), 방화 136건(2.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중에는 ‘담뱃불’(32.9%)과 ‘음식물 조리’(35.3%)가 가장 많았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886건을 기록한 금요일이었으며, 토요일이 780건으로 가장 적었다. 하루 중 오후 3~5시가 화재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합계에서도 오후 3~5시가 가장 많았다. 반면 오전 5~7시는 가장 적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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