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츠에 1-0… 팀 협회 컵 결승행
허벅지 다쳐 들것에 실려나가
황희찬(24)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잘츠부르크의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교체됐다.
황희찬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LASK 린츠와의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장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시즌 13호 골. 황희찬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3득점과 13도움을 유지하고 있다. 황희찬은 또 지난 3일 라인도르프 알타흐와의 오스트리아리그 경기(2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황희찬이 2게임 연속 득점한 건 지난해 12월 이후 2달 만이다.
잘츠부르크는 린츠를 1-0으로 꺾었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2월 10일 이후 6경기, 약 1달 만에 승리를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지난 5게임에선 2무 3패였다. 잘츠부르크는 7시즌 연속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오는 5월 1일 오스트리아 2부리그 소속 오스트리아 루스테나우와 우승을 다툰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리그에서 13승 6무 2패(승점 45)로 2위, 린츠는 16승 3무 2패(승점 51)로 1위.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셈. 잘츠부르크는 특히 지난달 15일 홈에서 린츠에 2-3으로 패배, 2위로 내려앉았다. 컵대회이지만 린츠에 깨끗하게 설욕했다.
황희찬은 팻손 다카와 함께 투톱으로 기용됐고 0-0이던 후반 5분 균형을 깨트렸다. 황희찬은 다카가 건넨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황희찬은 후반 38분 왼쪽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지며 통증을 호소했고 메르김 베리샤가 황희찬 대신 투입됐다. 황희찬은 허벅지에 붕대를 감은 뒤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고 승리가 확정되자 미소를 지었다.
황희찬의 정확한 부상 부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허벅지 뒤쪽 통증이기에 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우려된다. 햄스트링을 다치면 회복까지 최소 2주, 또는 1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은 지난 1월 2일 왼쪽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고 오는 5월쯤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제시 마치 잘츠부르크 감독은 승리 직후 “좋은 경기였고 후반기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린츠가 끝까지 우리 골문을 노렸지만 결승 진출은 우리의 몫이 됐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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