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에서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21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오면서 14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잠복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안산시는 8일 상록구 이동 주민 A(여·25)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A 씨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대구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이달 1일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후 모니터링 대상자로 관리돼 왔다.

그러다 증상이 없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감염 검사가 진행되면서 A 씨도 7일 상록수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대구 예배 참석 후 21일 만으로, 통상적으로 알려진 잠복기인 14일을 훨씬 넘긴 것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잠복기가 14일 이상도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과 함께 2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에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은 A 씨가 신천지 대구 예배 참석 외에 다른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안산=박성훈 기자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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