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왼쪽 사진)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오른쪽)이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10일 오전 2시 7분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탬파베이 레이스, 김광현은 오전 2시 5분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2번째, 김광현은 4번째 등판이다.

류현진은 탬파베이전에서 최대 6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류현진과 탬파베이의 중심타자 최지만(29)의 대결이 기대된다. 김광현은 45개 안팎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김광현은 앞서 3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평균자책점 ‘0’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김광현이 다시 한 번 호투를 선보이면 5선발 진입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편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은 동료들과 함께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 교육을 받았다. 앞서 김광현도 3일 코로나19 방지 교육을 받았다.

토론토 구단은 호세 미니스트랄 수석 트레이너가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입을 가려야 한다는 내용 등을 선수들에게 알렸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구단과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팬들이 사인해달라고 건네는 야구공과 펜을 직접 받지 말고, 팬과 악수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팬과 소통하는 것은 중요하고, 소통은 팬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한다”며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팬서비스 둘 사이에서 균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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