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4개주서 547명 확진 비상
伊 7000명… 獨 1000명 넘어
韓日증시 폭락… 국제유가 급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한국 등 초기 감염국가를 넘어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서 확진·사망자가 급증하는 ‘팬데믹(대유행)’ 단계에 진입했다.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급락세를 나타내는 등 투자심리도 싸늘히 식어가고 있다.
9일 세계 각국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집계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8개국에서 10만9965명, 사망자는 3824명에 달했다. 중국 확진자가 8만7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7375명), 한국(7313명), 이란(6566명), 프랑스(1209명), 독일(1040명) 등이 확진자 수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 8일 집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5586명, 사망자가 3584명으로 조사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NN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47명을 기록했고 발생지역도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은 물론 워싱턴DC까지 확대되면서 34개 주에 달했다.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라 대처 단계를 ‘억제’에서 ‘완화’로 높였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졌다. 이날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92명 폭증한 7375명에 달했고 사망자도 133명 늘어난 366명을 기록했다. 중동지역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해 7000명에 육박했다. 중동의 코로나19 진원인 이란의 경우 8일 정오까지 확진자 6566명, 사망자 194명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해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코로나19발 수요 감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가격 인하 및 증산 소식까지 겹쳐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이날 오전 7시 17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8.67달러(21%) 하락한 배럴당 32.61달러에 거래됐다. 개장 초 WTI 가격은 2016년 2월 이후 최저인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외 금융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2.54포인트(4.05%) 폭락한 1957.68로 나타나 5거래일 만에 장중 2000선이 붕괴돼 1950대까지 주저앉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1275.50포인트(6.15%) 폭락한 19474.25를 나타내 1년 2개월 만에 장중 2만 선이 무너졌다.
김남석·정유정·송정은 기자
伊 7000명… 獨 1000명 넘어
韓日증시 폭락… 국제유가 급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한국 등 초기 감염국가를 넘어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서 확진·사망자가 급증하는 ‘팬데믹(대유행)’ 단계에 진입했다.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를 강타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급락세를 나타내는 등 투자심리도 싸늘히 식어가고 있다.
9일 세계 각국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집계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8개국에서 10만9965명, 사망자는 3824명에 달했다. 중국 확진자가 8만7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7375명), 한국(7313명), 이란(6566명), 프랑스(1209명), 독일(1040명) 등이 확진자 수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 8일 집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5586명, 사망자가 3584명으로 조사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NN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47명을 기록했고 발생지역도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은 물론 워싱턴DC까지 확대되면서 34개 주에 달했다.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라 대처 단계를 ‘억제’에서 ‘완화’로 높였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졌다. 이날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92명 폭증한 7375명에 달했고 사망자도 133명 늘어난 366명을 기록했다. 중동지역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해 7000명에 육박했다. 중동의 코로나19 진원인 이란의 경우 8일 정오까지 확진자 6566명, 사망자 194명으로 나타났다.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서도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해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다.
코로나19발 수요 감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가격 인하 및 증산 소식까지 겹쳐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이날 오전 7시 17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8.67달러(21%) 하락한 배럴당 32.61달러에 거래됐다. 개장 초 WTI 가격은 2016년 2월 이후 최저인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내외 금융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82.54포인트(4.05%) 폭락한 1957.68로 나타나 5거래일 만에 장중 2000선이 붕괴돼 1950대까지 주저앉았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1275.50포인트(6.15%) 폭락한 19474.25를 나타내 1년 2개월 만에 장중 2만 선이 무너졌다.
김남석·정유정·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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