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르스통신이 8일 공개한 사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테헤란 지역구의 유력 여성 의원 파테메 라흐바르의 장례식이 베헤시트에 자흐라 묘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란 파르스통신이 8일 공개한 사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테헤란 지역구의 유력 여성 의원 파테메 라흐바르의 장례식이 베헤시트에 자흐라 묘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전대륙 창궐…시름하는 지구촌

중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배로 늘고 북아프리카 이집트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 중남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보고된 데다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8일 알자지라 등 중동언론과 각국 보건부 발표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중동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6992명으로, 지난 5일 3755명보다 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사망자도 201명에 달한다. 이 중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이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낮 기준 6566명이다. 사망자 수는 194명으로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중동 다른 국가들에서도 이란을 다녀온 이들이 확진자로 판정되는 경우가 잇달아 발견됐다. 누적 확진자는 바레인(85명), 쿠웨이트(64명), 이라크(60명) 등 8개국에서 모두 늘어났다.

북아프리카 이집트에서는 독일인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집트 보건부는 이날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공개하면서 후르가다의 병원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독일인이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졌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중남미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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