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韓 코로나 실수’ 비판

미국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능력을 칭찬하면서도 한국 정부가 초기 대처에 실패하면서 대량 감염사태를 초래했다는 점은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한국 지도자(문재인 대통령)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대가가 큰 실수였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만간 코로나19 발병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던 문 대통령은 사례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정치적 역풍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야당의 중국 입국 금지 요구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미국이나 북한 등 40개국이 실시한 중국인 여행자에 대한 입국 금지를 꺼려왔다”고 지적했다. WP는 “정부의 낙관주의는 31번째 환자가 나타난 뒤 사라졌다”며 “그 이후로 발병사례가 급증했고, 때로는 하루에 두 배, 세 배가 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문 대통령보다 더 나쁜 한 해를 보낸 지도자가 있다면, 문 대통령은 그들을 확실히 만나고 싶어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NYT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 해안에 도착하기 전에 33개월 된 문 정부는 문 대통령 정책에 대한 늘어나는 항의에 직면했다”며 경기침체 등을 지적했다. NYT는 이어 “문 대통령이 5000만 국민을 패닉에 빠뜨릴 호흡기 질환을 잘못 다루는 건 그의 실패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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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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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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