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미국 정찰기가 GPS의 백업 장치로 중국의 ‘베이더우(北斗)’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GPS에 대항해 중국이 만든 베이더우 시스템을 미군이 이용하게 됨에 따라 미·중 간 위성항법시스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CMP에 따르면, 미국의 정찰기인 U-2 ‘드래건 레이디’의 백업시스템과 관련, 미 공군전투사령부 제임스 홀메스 장군은 최근 열린 회의에서 “우리 U-2 대원들은 GPS는 물론 베이더우 등과 연결된 시계를 가지고 비행한다”고 말했다. 정찰기 조종사가 우선 GPS 시스템을 이용하지만 GPS가 교란당해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중국의 베이더우나 러시아의 글로나스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홀메스 장군은 설명했다. 베이징(北京)의 군사 분석가인 저우천밍(周晨鳴)은 SCMP에 “베이더우는 오픈 시스템이기 때문에 조종사 시계의 리시버 칩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며 “베이더우 자체가 상업 GPS로 기능하기 때문에 이런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우는 이어 “미국 GPS가 미 공군에 의해 운용되고 상업적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한하는 반면 베이더우 시스템은 위성에서 나오는 신호를 기술적으로 제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애초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의 GPS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타파하기 위해 개발됐다. 북두칠성에서 이름을 따온 베이더우 시스템은 ‘중국판 GPS’로 불리는 자체 위성항법장치로, 중국은 올해 말까지 총 35기의 베이더우 3호 위성을 지구 궤도에 쏘아 올려 시스템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미국 정찰기가 GPS의 백업 장치로 중국의 ‘베이더우(北斗)’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GPS에 대항해 중국이 만든 베이더우 시스템을 미군이 이용하게 됨에 따라 미·중 간 위성항법시스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CMP에 따르면, 미국의 정찰기인 U-2 ‘드래건 레이디’의 백업시스템과 관련, 미 공군전투사령부 제임스 홀메스 장군은 최근 열린 회의에서 “우리 U-2 대원들은 GPS는 물론 베이더우 등과 연결된 시계를 가지고 비행한다”고 말했다. 정찰기 조종사가 우선 GPS 시스템을 이용하지만 GPS가 교란당해 사용할 수 없을 경우 중국의 베이더우나 러시아의 글로나스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홀메스 장군은 설명했다. 베이징(北京)의 군사 분석가인 저우천밍(周晨鳴)은 SCMP에 “베이더우는 오픈 시스템이기 때문에 조종사 시계의 리시버 칩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며 “베이더우 자체가 상업 GPS로 기능하기 때문에 이런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우는 이어 “미국 GPS가 미 공군에 의해 운용되고 상업적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한하는 반면 베이더우 시스템은 위성에서 나오는 신호를 기술적으로 제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애초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국의 GPS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타파하기 위해 개발됐다. 북두칠성에서 이름을 따온 베이더우 시스템은 ‘중국판 GPS’로 불리는 자체 위성항법장치로, 중국은 올해 말까지 총 35기의 베이더우 3호 위성을 지구 궤도에 쏘아 올려 시스템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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