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업체에 결제대금 선지급
직원들에 주4일근무 등 실시


롯데 계열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대책을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유동성 위기에 빠진 입점 파트너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3·4월 임대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롯데월드몰과 롯데몰 등에 입점한 760여 개 중소기업 파트너사다. 이들 파트너사는 이번 조치로 3·4월 임대료를 3개월간 납부 유예해 각각 7·8월부터 3개월씩 나눠서 낼 수 있게 됐다. 파트너사에 대한 결제대금도 분할 선지급해 기존에 매월 1회 20일에 지급하던 것을 매월 2회 5일과 20일로 나눠 15일 치 결제대금을 미리 줘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풀어주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롯데월드몰, 롯데몰, 롯데피트인 산본 등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점포 영업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1시간 30분(롯데월드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단축) 단축하기로 했다. 인건비와 관리비 등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근 롯데자산개발 쇼핑몰사업본부장은 “사업구조 특성상 임대료를 내는 ‘임차인’이면서 입점 브랜드를 유치하는 ‘임대인’의 입장에서 이번 사태에 따른 파트너사들의 위기상황을 절실히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직원 재택근무 연장과 함께 영업시간 단축, 단기 휴직제도, 주 4일 근무제 등을 도입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직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재택근무는 오는 11일까지 연장하고, 시내점 5곳은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가정 돌봄 등의 이유로 휴직을 원하는 지원자는 2주에서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단기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본사 임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도 도입키로 했다. 출퇴근 시간을 다양화한 유연근무제와 월간 근무일을 본인이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제도도 확대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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