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실패로 국민 고통을 키운 문재인 정부의 장관(長官)들이 석고대죄는커녕 “세계 모범” 운운하는 자화자찬까지 잇달아 늘어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주무 부처 수장(首長)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한국은 기존 방역 체계의 한계를 넘어 개방성과 참여에 입각한 새로운 방역 관리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강변했다.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한다면 우리나라의 대응이 다른 나라의 모범 사례이자 세계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하루 동안의 추가 확진 환자가 272명이어서 폭증 추세가 다소 주춤한 날이라곤 하지만, 국민 억장이 더 무너지게 하는 궤변이다.
한국은 8일 기준 확진자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사망도 50명이다. 확산이 진행 중이고, 국민 불안은 여전하다. 세계의 ‘기피 대상국’으로 전락한 이유다. 106개국이 한국인 입국을 금지·제한한다. 그런데도 자랑하는 것은 제정신이라고 하기 어렵다. 박 장관뿐만이 아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난 6일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에 항의하며 “어느 나라보다 앞서 있는 투명하고 강력한 방역 시스템 등을 통해 우리 정부가 성과를 일궈가는 시점”이라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마찬가지다. 지난 4일 국제통화금융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선제적 방역 대응, 막대한 검진 실시,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은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좋은 선도적 모델”이라고 했다.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가 ‘코로나 사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은 문 정부의 실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는 등 세계에서 비판·우려하는 현실을 정면 왜곡한 홍 장관 발언이 회의 참가 27개국 대표들에게 어떻게 들렸겠는가. 이런 얼빠진 장관들은 “환자와 유족, 국민 마음에 대못을 박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감염병 전문의 개탄이나마 새겨듣고 정신 차려야 할 때다.
한국은 8일 기준 확진자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사망도 50명이다. 확산이 진행 중이고, 국민 불안은 여전하다. 세계의 ‘기피 대상국’으로 전락한 이유다. 106개국이 한국인 입국을 금지·제한한다. 그런데도 자랑하는 것은 제정신이라고 하기 어렵다. 박 장관뿐만이 아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난 6일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에 항의하며 “어느 나라보다 앞서 있는 투명하고 강력한 방역 시스템 등을 통해 우리 정부가 성과를 일궈가는 시점”이라고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마찬가지다. 지난 4일 국제통화금융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선제적 방역 대응, 막대한 검진 실시,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은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좋은 선도적 모델”이라고 했다.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가 ‘코로나 사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은 문 정부의 실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는 등 세계에서 비판·우려하는 현실을 정면 왜곡한 홍 장관 발언이 회의 참가 27개국 대표들에게 어떻게 들렸겠는가. 이런 얼빠진 장관들은 “환자와 유족, 국민 마음에 대못을 박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감염병 전문의 개탄이나마 새겨듣고 정신 차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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