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중 최고 순위...‘캔디인더스트리’ 제과기업 매출액 발표

오리온이 전 세계 제과산업계에서 매출 규모 14위에 오르며 국내 업체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인 ‘캔디인더스트리’는 9일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15위 내 유일하게 오리온(14위)이 포함됐다.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은 캔디인더스트리가 매년 전 세계 제과기업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선정·발표한다. 오리온은 지난해 2조233억 원, 영업이익 3273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 이익을 달성하면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은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8년 연속 15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미국의 마즈, 2위는 이탈리아의 페레로그룹, 3위는 미국의 몬델리즈인터내셔널, 4위는 일본의 메이지 그룹, 5위는 미국의 허쉬가 올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오리온에 이어 크라운이 22위, 롯데제과가 26위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 법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 법인이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한 것뿐 아니라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성공과 영업 및 물류 구조 혁신 효과로 16%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베트남 법인은 쌀과자 ‘안’과 양산빵 ‘쎄봉’이 큰 인기를 모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러시아 법인도 ‘구떼’(고소미), ‘촉촉한 초코칩’ 등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오리온은 앞으로 국내외 법인 모두 제품을 다양화하고, 수익 및 효율 중심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품질 좋은 제품들을 지속 개발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 가겠다”며 “‘오리온 용암수’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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