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각장애인의 취업·직무·자기계발 등에 필요한 의사소통을 속기사가 실시간으로 돕는 ‘문자통역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이 취업 면접이나 강의 수강, 세미나 참석 등과 같은 상황에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경우 카카오톡을 이용해 요청하면 ‘문자통역사’(속기사)를 파견해 현장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용 비용은 전액 시에서 지원한다.

시는 올해 총 100명에게 해당 서비스를 인당 연간 20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에서 ‘서울 문자통역사업’을 친구로 등록하거나,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slcd.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상반기 신청은 10∼18일 접수한다. 시내 거주 청각장애인이 서울 외 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지방의 청각장애인과 문자통역사 간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자막을 전달하는 원격 문자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청각장애인에게 동영상·음성·녹취록 등의 파일을 문자로 번역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청각장애인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주고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고자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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