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대통령 사태’도 계속돼
정치권 분열 탓에 어렵게 마련된 아프가니스탄의 평화구축 기회가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무장반군조직 탈레반이 지난 2월 말 서명한 평화합의안을 아프간 정부가 넘겨받아 후속 작업에 돌입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8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아프간 정치권의 내부 분열 양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탈레반과 협상에 나설 대표단을 내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9월 치른 대통령선거의 최종 개표 결과가 지난 2월 나와 전체 유효득표수의 50.6%를 득표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재선 사실을 발표했지만 반대 진영에서 불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위(39.5%)를 차지한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총리 역할 수행)은 가니 대통령이 아닌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9일 취임식을 연다고 발표했다. 탈레반 측은 “아프간 정부 내 다툼 때문에 현 정부가 오는 10일까지 협상 준비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평화합의 후 곧바로 재개된 교전 상황도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 2일부터 아프간 곳곳에서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그러자 미군도 지난 4일 공습으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공방전이 계속되던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분위기다. 아프간 국방부도 지난 8일 1주일 이내에 탈레반이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정치권 분열 탓에 어렵게 마련된 아프가니스탄의 평화구축 기회가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무장반군조직 탈레반이 지난 2월 말 서명한 평화합의안을 아프간 정부가 넘겨받아 후속 작업에 돌입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8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아프간 정치권의 내부 분열 양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탈레반과 협상에 나설 대표단을 내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9월 치른 대통령선거의 최종 개표 결과가 지난 2월 나와 전체 유효득표수의 50.6%를 득표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의 재선 사실을 발표했지만 반대 진영에서 불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위(39.5%)를 차지한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총리 역할 수행)은 가니 대통령이 아닌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했다며 9일 취임식을 연다고 발표했다. 탈레반 측은 “아프간 정부 내 다툼 때문에 현 정부가 오는 10일까지 협상 준비를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평화합의 후 곧바로 재개된 교전 상황도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 2일부터 아프간 곳곳에서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그러자 미군도 지난 4일 공습으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양측 공방전이 계속되던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분위기다. 아프간 국방부도 지난 8일 1주일 이내에 탈레반이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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