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 코로나·식중독 예방 홍보 강화
손씻기 캠페인 대대적 진행
시민들 인증샷·슬로건 동참
손글씨 작품 조회 1만회 넘어
개학 앞둔 초중고 집중관리
급식 관계자에 식중독 교육
작년 4만여곳 위생컨설팅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손 씻기가 핵심적인 예방수칙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접적인 비말(침방울) 접촉뿐만 아니라 환자가 접촉했던 사물을 손으로 만진 뒤 눈을 비비는 등 행위를 통해 감염이 확산되기도 한다는 점이 국민에게 많이 알려지면서다. 손 씻기는 코로나19를 포함해 대체로 많은 전염성 질환의 중요한 예방수칙인데, 식중독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려 왔다.
지난해 10월 식약처는 ‘All바른 손 씻기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식약처 블로그를 활용한 손 씻기 6단계 인증샷 추첨, 손 씻기 슬로건 손글씨 공모전 등을 실시했다. 시민들은 식약처에서 제시하는 6단계의 올바른 손 씻기를 하는 사진을 단계별로 찍어 추첨에 응모했다. 또 손글씨 공모전에는 ‘열 손가락 더러워 안 아픈 사람 없다’ ‘4(사)랑한다면 5(다섯)손가락을 6(여섯)단계 손 씻기로’ 등 직접 손으로 쓴 재치 있는 문구들이 등장했다. 공모전에 참여한 시민들의 손글씨 작품은 영상으로 제작,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송출하고 있으며 3월 10일 현재 1만732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 외에도 식중독과 관련성이 높은 현장에서 손 씻기를 포함한 식중독 예방수칙과 매뉴얼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3월에는 신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 급식 영양교사 등을 대상으로 1만4000부가량의 업무수첩을 배포했다. 업무수첩에는 손 씻기를 포함한 예방요령과 함께 급식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급식 운영계획 수립, 정보자료와 식중독 통계 등을 담아 상시 식중독 예방과 위생관리에 대해 상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기존 학교장, 영양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에 연 2회 학교 급식 관계자 식중독 예방교육을 확대해 운영했다.
한편 어린이와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요양시설 등에 특화된 위생관리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했다. 10월 한 달간 의료기관의 환자 급식 위생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4000부가량 배포했고, 10∼11월에는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직접 개발한 식중독 예방 매뉴얼 약 2만 부를 보급했다.
위생 취약시설들에 대해서는 식중독 저감화를 목적으로 사전 예방·관리를 위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했다. 학교와 수련원 등 집단급식소와 횟집 등 다소비식품 취급업소들에 대해 현장 위생 진단을 거쳐 자율적으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전반적인 컨설팅 실적이 2018년 2만7507곳에서 지난해 4만7359곳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뉴미디어 등을 활용해 식중독 예방홍보도 강화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매월 주기적으로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식중독 주의 정보를 게시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하는 등 식중독 예방과 관련된 정보를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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