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석탄발전설비 부문
‘경영상휴업’ 노조에 요청서
급격한 정책변화에 경영난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이 극심한 경영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원자력·석탄 발전 설비 부문의 휴업을 검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발전 시장의 침체 속에 탈(脫)원전·탈석탄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급격한 에너지 정책 변화에 타격을 입어 6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인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휴업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0일 노조에 ‘경영상 휴업’을 위한 노사 합의 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사장은 해당 요청서에서 “소극적 조치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으며 실효적인 비상경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3년간 지속된 수주물량 감소로 올해 창원공장 전체가 저부하인 상황이고 2021년에는 부하율이 심각한 수준까지 급감한 뒤 앞으로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정비 절감을 위한 긴급 조치로, 근로기준법 제46조와 단체협약 제37조에 근거해 경영상의 사유에 의한 휴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휴업 검토에 들어간 생산 부문은 플랜트EPC비지, 파워서비스비지, 원자력비지 등이 대상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여러 가지 고정비 절감 자구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일부 유휴인력에 대한 휴업도 그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시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기업도 있다”며 “만약 휴업을 하더라도 사용자의 귀책사유에 의한 휴업은 평균임금의 70% 이상을 지급하게 돼 있다. 무급휴직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경영상휴업’ 노조에 요청서
급격한 정책변화에 경영난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이 극심한 경영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원자력·석탄 발전 설비 부문의 휴업을 검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발전 시장의 침체 속에 탈(脫)원전·탈석탄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급격한 에너지 정책 변화에 타격을 입어 6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인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휴업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0일 노조에 ‘경영상 휴업’을 위한 노사 합의 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사장은 해당 요청서에서 “소극적 조치만으로는 한계에 도달했으며 실효적인 비상경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3년간 지속된 수주물량 감소로 올해 창원공장 전체가 저부하인 상황이고 2021년에는 부하율이 심각한 수준까지 급감한 뒤 앞으로 일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정비 절감을 위한 긴급 조치로, 근로기준법 제46조와 단체협약 제37조에 근거해 경영상의 사유에 의한 휴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휴업 검토에 들어간 생산 부문은 플랜트EPC비지, 파워서비스비지, 원자력비지 등이 대상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여러 가지 고정비 절감 자구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일부 유휴인력에 대한 휴업도 그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실시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기업도 있다”며 “만약 휴업을 하더라도 사용자의 귀책사유에 의한 휴업은 평균임금의 70% 이상을 지급하게 돼 있다. 무급휴직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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