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버스내 감염’ 실제사례 있어
대중교통發 확산 우려 목소리
전문가 “꼭 방역 마스크 착용”
11일까지 93명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직원이 지하철로 출퇴근했다는 동선이 공개되자 ‘대중교통 발(發)’ 감염 위험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해당 콜센터 건물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구로역(도보 503m)과 수도권 지하철 1·2호선이 모두 지나는 신도림역(도보 809m) 사이에 있다. 확진자 중 서울과 경기, 인천 거주자들이 지하철·버스로 출퇴근하며 바이러스를 확산시켰을 개연성이 높은 만큼 대중교통 감염 가능성을 둘러싼 궁금증을 짚어봤다.
◇감염위험 마을버스-일반버스-지하철순 =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감염 위험이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했다. 다만, 종류와 밀집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대중교통 크기가 작고, 탑승객이 많을수록 감염 가능성이 크다”면서 “마을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순으로 위험도가 높고 인원이 몰리는 출퇴근길에서 전염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중국에서도 버스 내 감염 사례가 있었다”면서 “국내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병율 차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코로나19는 비말 전파가 핵심”이라면서 “지하철·버스 등에선 침묵을 유지하는 승객이 많아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역으로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의 옆에 있으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전 교수는 “일본에서 좁은 택시에서 기사와 대화를 하다가 감염된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2m 이내 15분 이상 접촉도 위험 = 방역 당국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운 나쁘게 옆에 있는 승객이 무증상 또는 유증상 감염자라면 반경 2m 이내, 15분 이상 밀접접촉할 경우 감염확률이 높아진다. 15분이면 지하철로 역 5∼7개를 함께 가는 시간이다.
따라서 감염병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염 우려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상황에서는 방역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교통수단별로 차이가 있더라도 위험이 상주하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훈·윤정아·최재규 기자
대중교통發 확산 우려 목소리
전문가 “꼭 방역 마스크 착용”
11일까지 93명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일부 직원이 지하철로 출퇴근했다는 동선이 공개되자 ‘대중교통 발(發)’ 감염 위험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해당 콜센터 건물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구로역(도보 503m)과 수도권 지하철 1·2호선이 모두 지나는 신도림역(도보 809m) 사이에 있다. 확진자 중 서울과 경기, 인천 거주자들이 지하철·버스로 출퇴근하며 바이러스를 확산시켰을 개연성이 높은 만큼 대중교통 감염 가능성을 둘러싼 궁금증을 짚어봤다.
◇감염위험 마을버스-일반버스-지하철순 =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만큼 ‘감염 위험이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했다. 다만, 종류와 밀집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대중교통 크기가 작고, 탑승객이 많을수록 감염 가능성이 크다”면서 “마을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순으로 위험도가 높고 인원이 몰리는 출퇴근길에서 전염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중국에서도 버스 내 감염 사례가 있었다”면서 “국내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병율 차의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코로나19는 비말 전파가 핵심”이라면서 “지하철·버스 등에선 침묵을 유지하는 승객이 많아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역으로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의 옆에 있으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전 교수는 “일본에서 좁은 택시에서 기사와 대화를 하다가 감염된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2m 이내 15분 이상 접촉도 위험 = 방역 당국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운 나쁘게 옆에 있는 승객이 무증상 또는 유증상 감염자라면 반경 2m 이내, 15분 이상 밀접접촉할 경우 감염확률이 높아진다. 15분이면 지하철로 역 5∼7개를 함께 가는 시간이다.
따라서 감염병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염 우려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상황에서는 방역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교통수단별로 차이가 있더라도 위험이 상주하기 때문에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훈·윤정아·최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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