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미뤄질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일쯤 경제 관련 정부부처와 재계, 여당과 경제단체장 등 경제주체들을 만나 간담회를 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는 18일 전후로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관 합동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는 정부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고용노동부 장관 등 경제 관련 부처 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경영계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국책은행 은행장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 등이 초청될 수도 있다. 대기업 총수나 경영진의 참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최종 일자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쯤이면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세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잠정적인 간담회 날짜가 나온 것이지만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을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계 대응’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대기업과 호흡을 맞추면서 과감한 세제 감면, 규제 특례 등으로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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