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변인 트위터에 올려
中 정부 139조원대 경기부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고 선언한 중국 정부는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139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며칠 내로 경기부양을 위해 은행 지급준비율(RRR)을 0.5%포인트 낮춰 시중에 총 8000억 위안(약 139조 원)의 유동성 지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이 자금은 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과 생산 재개 지원 등에 사용된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1일 회의에서 중소기업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들을 위해 빨리 지급준비율을 내려달라고 런민은행에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공산당 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전날 전국 각 지역의 생산 재개 상황을 연구·지도할 29개의 공작조를 이달 중순까지 조직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군이 우한(武漢)에 코로나19를 가져온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하원에서 일부 독감 사망자가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을 인정했다. 미국은 34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2만 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는데 이 가운데 몇 명이나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미국에 떠넘기려는 의도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지난해 12월이 아닌 11월 17일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정부의 데이터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中 정부 139조원대 경기부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고 선언한 중국 정부는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139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은 며칠 내로 경기부양을 위해 은행 지급준비율(RRR)을 0.5%포인트 낮춰 시중에 총 8000억 위안(약 139조 원)의 유동성 지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이 자금은 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과 생산 재개 지원 등에 사용된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1일 회의에서 중소기업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들을 위해 빨리 지급준비율을 내려달라고 런민은행에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공산당 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전날 전국 각 지역의 생산 재개 상황을 연구·지도할 29개의 공작조를 이달 중순까지 조직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표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군이 우한(武漢)에 코로나19를 가져온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하원에서 일부 독감 사망자가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을 인정했다. 미국은 3400만 명이 독감에 걸렸고 2만 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는데 이 가운데 몇 명이나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미국에 떠넘기려는 의도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지난해 12월이 아닌 11월 17일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정부의 데이터가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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