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분으로 트로트 가수에 도전했던 영기가 오랜 슬럼프를 벗고 ‘인생 2막’을 활짝 열었다.

영기는 1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 양준일, 노사연, 아유미 등과 함께 출연해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보내주시는 관심에) 너무 감사하다. 지금 햇수로 13년 차인데 이런 예능은 처음”이라며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7년 전 했던 개그까지 역주행하고 있다. 행사장을 가면 (MBC 공채 개그맨 당시 진행했던 개그 코너) ‘일진쌤’이라고 불러주신다”면서 “유튜브에서 그 영상의 조회 수가 580만 뷰”라고 말했다.

영기는 공채 개그맨으로 출발해 오랜 무명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가 우연히 트로트에 입문하게 됐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얼굴을 크게 알렸다. 최근엔 그가 크론병(만성염증성장질환) 투병에 생활고를 겪었던 사연까지 전해지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인구 기자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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