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홍삼 63% 증가
영양제·건강즙 판매도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손길이 많아졌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G마켓의 경우 최근 한 달(2월 10일∼3월 11일) 사이 영양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건강즙 매출도 31% 증가했다.

특히, 면역력 강화에 효능이 높은 홍삼과 인삼은 63%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인의 코로나19 치사율이 낮은 이유가 홍삼을 즐기는 습관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 12일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2만6000명 중 사망자는 4639명으로 평균 치사율이 3.67%를 기록했지만, 한국은 0.9%로 낮은 수준이다. 이탈리아(6.6%)와 중국(3.9%)·이란(3.9%) 등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는 높은 검사율과 선진 의료시스템에 따른 결과지만, 일부에서는 평소 인삼과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한국인 생활습관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홍삼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폐 상피 세포 생존율을 높이고,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를 지녔다는 것이 논문(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염증·면역 및 감염센터 강상무 교수 연구팀)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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