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출범 이견으로 연기
연합정당 합류 또 공개 갈등
민생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총괄할 선거대책위원장에 다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정동영 전 민주평화당·최경환 전 대안신당 대표 등 통합 전 3당 대표를 임명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청년·미래 세력 등 외연 확장을 통한 제3지대 중도 정당을 표방했지만, 결국 ‘올드보이’들을 선거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는 한계를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얽혀, 선대위 출범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민생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전임 대표 3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당내 이견으로 미뤄졌다. 대안신당·평화당계는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주장하지만, 바른미래당계는 손 전 대표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대표는 서울 종로 등 지역구 출마 여부를 조만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당 지도부는 이날 연합정당 합류 문제를 두고 또다시 공개석상에서 갈등을 노출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비례 연합정당을 ‘괴물’에 비유, “괴물과 싸우자고 괴물이 될 수는 없는 법”이라며 “연합정당 합류를 원하는 세력들은 당내 분란을 의도적으로 조장하지 말고 담백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대안신당계인 황인철 최고위원은 “많은 분이 비례연합에 찬성하지만, 참여 여부를 최고위에서 단 한 번도 논의한 적 없다”면서 “당의 진로와 이번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비례 연대 참여 문제에 대해 즉각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적으로 최고위에서 당론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생당은 오는 17일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연합정당 합류 또 공개 갈등
민생당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총괄할 선거대책위원장에 다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정동영 전 민주평화당·최경환 전 대안신당 대표 등 통합 전 3당 대표를 임명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청년·미래 세력 등 외연 확장을 통한 제3지대 중도 정당을 표방했지만, 결국 ‘올드보이’들을 선거 전면에 내세울 수밖에 없는 한계를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둘러싸고 계파 갈등이 얽혀, 선대위 출범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민생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전임 대표 3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를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당내 이견으로 미뤄졌다. 대안신당·평화당계는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주장하지만, 바른미래당계는 손 전 대표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대표는 서울 종로 등 지역구 출마 여부를 조만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당 지도부는 이날 연합정당 합류 문제를 두고 또다시 공개석상에서 갈등을 노출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비례 연합정당을 ‘괴물’에 비유, “괴물과 싸우자고 괴물이 될 수는 없는 법”이라며 “연합정당 합류를 원하는 세력들은 당내 분란을 의도적으로 조장하지 말고 담백하게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대안신당계인 황인철 최고위원은 “많은 분이 비례연합에 찬성하지만, 참여 여부를 최고위에서 단 한 번도 논의한 적 없다”면서 “당의 진로와 이번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비례 연대 참여 문제에 대해 즉각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적으로 최고위에서 당론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생당은 오는 17일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총의를 모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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