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대진대 기숙사에 격리 수용했던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유학생 2명이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보였으나 1차 검체 검사만 실시하거나 아예 검사하지 않은 채 격리 해제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강원·충북·전북도가 관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 전원에 대해 유·무 증상을 가리지 않고 검체 검사를 실시한 후 격리 해제 조치를 취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16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입국한 대진대 중국인 유학생 52명을 학교 기숙사 1개 동에 1인 1실로 배정해 2주 동안 격리 수용했다. 당시 포천시는 인천공항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별도의 차량에 태워 이동하고, 기숙사 격리기간 동안 공무원 3명을 파견해 매일 발열 체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생필품을 지원했다.
당시 2명의 학생이 37.1∼37.4도의 발열 증세를 보였으나 보건 당국이 발열증상 기준 37.5도에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 한 명에 대해서만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 학생은 지난달 26일 체온이 37.1도로 올라가는 발열 증세를 보여 포천의료원에서 1차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다른 학생은 지난달 30일 체온이 37.4도의 발열 증세를 보였다가 다음날 36.8도로 내려가자 선별진료소 검사 계획이 취소됐다.
현재 발열 증상을 보인 학생 2명을 포함한 중국인 유학생 48명은 최종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지난 11일 격리가 해제돼 원룸 등 거주지로 흩어졌다. 나머지 4명은 중국으로 돌아갔다. 최소한 발열 증상이 있던 학생 2명에 대해서는 최종 2차 검사까지 실시,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에 격리 해제 조치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몇 차례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가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진대는 단체 카톡방을 통해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증상 여부를 점검하고 오는 4월 5일까지 인터넷(온라인)으로 강의를 하므로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포천시는 발열 증세를 보인 학생 2명을 포함, 중국인 유학생 52명 전원에 대해 최종 검체 검사를 한 후 격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대학 측과 협의가 안 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는 지난달 12일 대구를 방문한 육군 모부대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강원 강릉시는 지난달 28일 입국해 기숙사에 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 45명에 대해 전원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가톨릭 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A(21)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강원도처럼 유·무 증상 할 것 없이 모든 입국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지는 못하더라도 발열 증상자에 대해서는 최종 2차 검사를 한 후 격리 해제했어야 한다 ”며 “이들 학생에 대한 건강상태를 계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천=오명근 기자
이는 강원·충북·전북도가 관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 전원에 대해 유·무 증상을 가리지 않고 검체 검사를 실시한 후 격리 해제 조치를 취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16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입국한 대진대 중국인 유학생 52명을 학교 기숙사 1개 동에 1인 1실로 배정해 2주 동안 격리 수용했다. 당시 포천시는 인천공항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별도의 차량에 태워 이동하고, 기숙사 격리기간 동안 공무원 3명을 파견해 매일 발열 체크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생필품을 지원했다.
당시 2명의 학생이 37.1∼37.4도의 발열 증세를 보였으나 보건 당국이 발열증상 기준 37.5도에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 한 명에 대해서만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 학생은 지난달 26일 체온이 37.1도로 올라가는 발열 증세를 보여 포천의료원에서 1차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다른 학생은 지난달 30일 체온이 37.4도의 발열 증세를 보였다가 다음날 36.8도로 내려가자 선별진료소 검사 계획이 취소됐다.
현재 발열 증상을 보인 학생 2명을 포함한 중국인 유학생 48명은 최종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지난 11일 격리가 해제돼 원룸 등 거주지로 흩어졌다. 나머지 4명은 중국으로 돌아갔다. 최소한 발열 증상이 있던 학생 2명에 대해서는 최종 2차 검사까지 실시,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에 격리 해제 조치를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몇 차례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다가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진대는 단체 카톡방을 통해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증상 여부를 점검하고 오는 4월 5일까지 인터넷(온라인)으로 강의를 하므로 지역사회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포천시는 발열 증세를 보인 학생 2명을 포함, 중국인 유학생 52명 전원에 대해 최종 검체 검사를 한 후 격리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대학 측과 협의가 안 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는 지난달 12일 대구를 방문한 육군 모부대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강원 강릉시는 지난달 28일 입국해 기숙사에 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 45명에 대해 전원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가톨릭 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A(21)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강원도처럼 유·무 증상 할 것 없이 모든 입국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지는 못하더라도 발열 증상자에 대해서는 최종 2차 검사를 한 후 격리 해제했어야 한다 ”며 “이들 학생에 대한 건강상태를 계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천=오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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