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오는 4월 6일로 또다시 2주 미뤄졌다.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이에 사상 처음으로 4월 개학이 현실화됐고, 휴업 기간도 총 5주로 늘어났다.
정부는 17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당초 이달 9일과 23일로 잇따라 연기했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2주 뒤인 4월 6일로 다시 한번 미루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들은 여름·겨울방학을 3주 줄인 데 이어 법정 수업일수(초·중·고 190일)를 10% 이내로 단축하게 됐다. 당장 1학기 중간·기말고사 일정 조정도 불가피해 일선 교육현장과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입 일정에 대해서는 ‘4차 개학 연기’ 가능성을 고려해 개학일이 최종 확정된 후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84명 늘어난 8320명이 됐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지만 전날 증가한 74명보다는 확진자가 10명 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서울 12명, 경기 31명, 인천 1명 등 무려 4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16일 0시부터 적용하던 유럽발 입국자 특별입국 절차를 19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윤정아·최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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