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9일·5월 1일로 재조정
美 빌보드 뮤직 어워즈 연기


방탄소년단(BTS)의 올해 월드투어 중 유럽 지역 콘서트의 티켓 판매 일정이 한 달가량 연기됐다. 공연 일정 자체는 아직 변동이 없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처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 유럽 지역 콘서트 티켓 판매를 맡은 라이브네이션UK는 18일 SNS를 통해 “BTS의 ‘맵 오브 더 솔 투어’ 유럽 티켓 판매 일정이 재조정된다”며 “아미(Army)팬을 위한 선 판매는 4월 29일, 일반 판매는 5월 1일로 바뀐다”고 공지했다.

원래는 각 3월 18일과 20일에 판매하려던 티켓이다. 코로나19로 미국은 물론 유럽 각국도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서 나온 고육책으로 보인다. 라이브네이션UK는 “상황에 따라 스케줄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계속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커머스 플랫폼인 ‘위버스샵’도 유럽 지역 콘서트 예매 일정 연기를 팬들에게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4∼6월까지 북미투어를 돌고, 6월 말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7월엔 영국,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에서 콘서트를 이어나가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로 북미투어 개최 여부가 매우 불투명해졌고, 나머지 일정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3년 연속 상을 받은 시상식인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제작사 딕 클라크 프로덕션과 미국 NBC 방송은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4월 29일 열릴 예정이던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중앙 및 지역 보건당국의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고, 아티스트와 팬, 내빈들과 스태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개최 장소와 시일은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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