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크게 가겠다”
Fed는 CP매입 양적완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 충격 해소를 위해 1조 달러(약 1239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기업어음(CP) 매입 등 추가 양적완화(QE) 정책을 내놓았다. 재정·통화 당국의 슈퍼 경기 부양책과 슈퍼 양적완화 정책 소식에 미국 증시는 이날 5% 넘게 급등했다.

17일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뒤 취재진에게 “큰 숫자다. 경제에 1조 달러를 투입할 제안을 테이블에 올려놨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부양책 규모가 납세기한 연장 비용까지 하면 최대 1조2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국민이) 가능한 한 빨리 돈을 받을 수 있도록 무엇인가를 하겠다”며 “급여세도 한 방법이지만, 몇 달이 걸릴 수 있어 훨씬 더 빠른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인들은 지금 현금을 필요로 한다”며 2주 이내 1000달러 이상의 현금 지원 의사를 밝혔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기업어음매입기구(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혀 기업 유동성 지원으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김석

김석 기자

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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