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공천 갈등 속에 연기된 가운데, 기자들이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의원회관 사무실을 촬영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공천 갈등 속에 연기된 가운데, 기자들이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의원회관 사무실을 촬영하고 있다.
미래한국 최고위, 윤주경 등 요구
공관위 “전면 재심의할 수 없다”
비례대표 공천놓고 파열음 커져


미래한국당이 1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재심의 여부를 논의했다. 한선교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모(母)정당 격인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 배제와 일부 상위 순번 인사들의 적격성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만큼 당선권 밖 순번을 배정받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등 일부 인사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는 여전히 “전면 재심의는 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공천 파열음은 더 심화하는 양상이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미래한국당은 최고위 논의를 거친 뒤 이날 중으로 일부 후보에 대한 재심의를 공관위에 요청할 예정이다.

한선교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오늘 최고위 논의를 거쳐 공관위에 윤 전 관장 등 일부 인사에 대해 재심의를 요구할 계획”이라며 “다만, 아직 몇 명에 대해 재심의를 요구할지 정해지진 않았고 그 문제는 최고위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공관위에 5명 안팎의 인사에 대해 재심의를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재심의는 현저한 부적격 사유, 범법에 준하는 사유가 발생했을 때 (하고,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분을 제명하는 것”이라며 “(전면 재심의는) 국민을 설득하기 힘들고 원천적으로 비민주적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공 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5명 정도 재심의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도 “5명은 어렵다”며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할 수 없지만, 1명 정도는 확실하게 (공관위가) 놓친 부분이 있어 빠져야 할 후보로 인지하고 있다”며 온도 차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전날 미래한국당 광주·전남 당원들은 “비례대표 후보 11번으로 지명된 권애영 후보가 ‘취업 사기·학력 위조·선거법 위반’ 등에 연루됐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장병철·이해완 기자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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