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축구산업 위기를 경고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요나스 베어-호프만 FIFPro 사무총장은 “축구산업은 코로나19 확산을 받아들이기 힘들기에 빠르게 추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축구산업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베어-호프만 사무총장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축구계가 실질적인 위기를 맞았다”며 “축구계엔 선수들만이 아니라 수십만 명의 종사자가 있다.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소득 감소와 해고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어-호프만 사무총장은 또 “축구 구단이 예산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현금 흐름을 안정화하기 위한 대응을 신속하게 하지 않을 경우 선수를 비롯한 직원들의 대량 해고를 몇 주 내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어-호프만 사무총장은 또 “아일랜드와 북유럽 구단들은 이미 고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구단이 파산할 경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회복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럽 프로축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특히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중단한 데 이어 오는 6월 12일 개막 예정이던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1년 뒤로 연기했다. 1960년 출범해 4년마다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이 4년 주기를 깨고 홀수 해에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좁은 공간에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걸 금지한 데다가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에 UEFA는 이런 결정을 내렸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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