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기초수급자·홀몸 어르신 등 마스크 50만장 추가 지원

서울 구로구는 경제적 이유로 마스크를 사기 어려워 감염병에 노출되기 쉬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층 주민에게 마스크 50여만 장을 추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인요양시설과 아동 돌봄 기관 등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에도 마스크를 보급한다. 마스크 배부는 주로 동 주민센터와 관련 시설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거동이 어려운 주민에 대해서는 방문 지급도 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7만6790장 △어린이집 6만6740장 △저소득층 2만3600장 △돌봄·양육시설 1만 장 △임산부 8992장 △드림스타트 아동 6200장 △장애인 3645장 등 마스크 30만4630장을 배부했다.

구는 보건용 마스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 봉제업체를 통해 ‘필터 장착형 면 마스크’를 구매해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구와 2012년 자매결연을 한 중국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구이강(貴港)시는 구에 덴털 마스크 5만 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성(사진) 구로구청장은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