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상승률 기준 역대 최대치
수요감소 불가피… 감산 난항
기록적 유가 폭락세에 대한 기술적 조정, 미국의 전략비축유 3000만 배럴 구매 소식 등에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약 24%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짝 유가 상승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가 불가피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간 극적인 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추세적 상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85달러(23.81%) 급등한 25.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 상승은 일일 상승률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앞서 WTI는 전날 배럴당 6.58달러 폭락한 20.37달러로 장을 마감해 역대 3번째로 큰 하락률을 기록했고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역시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59달러(14.43%) 오른 28.4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국제유가 급등은 최근 연일 계속된 급락에 따른 일부 기술적 조정과 함께 미국의 전략비축유 3000만 배럴 구매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주 각각 22%, 24% 급락했고 이번 주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미 셰일오일업체 등이 타격을 입자 미국 에너지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날 전략비축유 용도로 원유 3000만 배럴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원유는 주로 미국 중소 원유업체들로부터 매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일 추락하던 국제유가가 반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발 경제위기로 제조업은 물론 항공·여행 부문 등의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데다 3월 초 감산 합의에 실패한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4월부터 본격 증산 경쟁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 에너지업계 요청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사우디와 러시아 간 갈등에 적극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수요감소 불가피… 감산 난항
기록적 유가 폭락세에 대한 기술적 조정, 미국의 전략비축유 3000만 배럴 구매 소식 등에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약 24%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짝 유가 상승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가 불가피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간 극적인 감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추세적 상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85달러(23.81%) 급등한 25.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 상승은 일일 상승률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앞서 WTI는 전날 배럴당 6.58달러 폭락한 20.37달러로 장을 마감해 역대 3번째로 큰 하락률을 기록했고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추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 역시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59달러(14.43%) 오른 28.4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국제유가 급등은 최근 연일 계속된 급락에 따른 일부 기술적 조정과 함께 미국의 전략비축유 3000만 배럴 구매 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주 각각 22%, 24% 급락했고 이번 주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미 셰일오일업체 등이 타격을 입자 미국 에너지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이날 전략비축유 용도로 원유 3000만 배럴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원유는 주로 미국 중소 원유업체들로부터 매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일 추락하던 국제유가가 반짝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발 경제위기로 제조업은 물론 항공·여행 부문 등의 수요 감소가 불가피한 데다 3월 초 감산 합의에 실패한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4월부터 본격 증산 경쟁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미국 에너지업계 요청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사우디와 러시아 간 갈등에 적극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