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도 1~2%대↑
달러 유동성 확대·부양책 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미국·유럽증시가 달러 유동성 확대, 각국의 공격적 경기부양 발표 등에 가까스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물경제 타격이 기업 도산, 금융시장 붕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어 시장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27포인트(0.95%) 상승한 20087.1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하루 만에 1338.26포인트 하락하며 2017년 2월 이후 3년 만에 2만 선을 내줬던 다우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708포인트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가까스로 2만 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29포인트(0.47%) 오른 2409.39, 나스닥지수는 160.73포인트(2.30%) 상승한 7150.58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반등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3% 오른 5173.5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2.00% 상승한 8610.43,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2.68% 뛴 3855.50으로 마감됐다. 코로나19 경제위기에 폭락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가 겨우 숨을 돌린 것은 통화스와프 확대 체결 등 달러 유동성 확대 움직임과 각국의 적극적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까닭이다.

코로나19 급속 확산으로 각국의 경제활동이 사실상 멈춰서면서 재정·금융당국의 전방위 부양책에도 경기 침체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등 근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한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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