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산업계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전시행사산업협동조합,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한국전시디자인설치협회,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등 전시산업계는 19일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서 저비용 항공사(LCC)는 직접 지원하면서 왜 전시산업은 없느냐”며 “전시산업이 ‘블랙아웃’됐는데도 추경에서 한 푼도 배정받지 못하고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저비용 항공사들이 대부분 대기업 계열사거나 최소 중견기업 이상인데도 코로나19 피해에 대해 직접 지원하면서, 정작 기간산업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이뤄진 전시산업에 대해서는 직접 지원이 없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업계에 따르면, 전시산업은 지난달 국내 최대 반도체 등 박람회인 세미콘코리아를 시작으로 모든 전시회가 취소 또는 연기됐으며, 지난달 이후 이달 현재까지 취소나 연기된 전시회가 88개에 이른다. 이로 인한 손실액이 최소 5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지금 전시산업은 무급휴직, 권고사직 등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극단의 처방을 하고 있다”며 “여행이나 관광 업종은 지난 16일 고용노동부에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고시돼 고용유지 지원금, 4대 사회보장 보험 등에 대한 납부 유예나 연체료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는 그마저도 못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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