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중단으로 수입이 끊긴 홈구장 직원들을 지원키로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잔여경기가 취소되거나 무관중경기로 치러지더라도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최소 다음 달 30일까지 중단이 확정됐다. 경기가 열리지 않아 일거리가 사라진 홈구장 비정규직 근무자들은 경제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맨유는 고용 형태, 프리미어리그 재개 여부와 관계없이 홈구장 직원들에게 보수를 모두 지불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무관중경기로 열리더라도 팬들의 안내를 돕는 직원에게 급여를 주겠다는 것이다.

에드 우드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회장은 “우리의 뛰어난 직원들은 팬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근무자들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잔여경기를 모두 소화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4경기를 치른다.

이준호 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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