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유족 측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저스가 조지아주(州) 샌디 스프링스 자택에서 노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로저스의 유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장례식을 소규모로 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전통적 컨트리뿐 아니라 재즈, 포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활약한 1970∼1980년대 슈퍼스타인 고인은 숱한 명곡을 내놓고 전세계에서 1억 2000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8년에는 한국을 찾아 공연을 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1938년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년 시절 재즈 그룹 ‘더 바비 도일 트리오’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기도 한 그는 28살이던 1966년 포크 그룹인 ‘뉴 크리스티 민스트렐스’에 합류하며 가수로서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룹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77년 컨트리 발라드곡 ‘루실’이 크게 히트하며 본격적인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 곡으로 로저스는 첫 그래미상을 받았다. 로저스의 대표적 히트곡은 싱어송라이터 라이오넬 리치가 작곡한 ‘레이디’(Lady)로 꼽힌다. 1980년 발표한 이 곡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6주간 1위를 지켰다. 1983년에는 돌리 파튼과 듀엣으로 부른 ‘아일랜즈 인더 스트림’(Islands in the Stream)이 또다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그래미 어워드 3회를 비롯해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컨트리뮤직 아카데미상, 컨트리뮤직 협회상 등 100개가 넘는 상을 받았다. 그는 건강상의 문제로 2015년 고별 투어를 선언했고, 2017년 10월 미국 내슈빌 콘서트가 그의 마지막 공연이 됐다.
대중문화팀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