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거부 사례도 14.5% 달해
젊은층 일수록 부정평가 높아


23일 문화일보의 총선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의 공천이 가장 잘 됐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없다’는 응답이 42.7%로 가장 많았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부한 사례(14.5%)를 합하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2%가 주요 정당의 공천 결과에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여야를 막론하고 청년 등 정치신인 등용이 지지부진하고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공천을 잘한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세대별로는 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56.6%, 54.6%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학생층이 59.6%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응답은 이념 성향상 중도층(56.1%), 지역구 투표 시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67.5%),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52.1%) 등에서도 특히 높았다.

공천이 가장 잘 된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17.9%, 미래통합당을 꼽은 응답이 8.4%였다. 이 밖에 미래한국당 3.5%, 정의당 3.3%, 열린민주당 3.1%, 더불어시민당 2.1%, 국민의당 1.8% 순이었다. 지역구 투표 시 민주당 지지자의 41.1%가 공천이 잘된 정당으로 민주당을 꼽았고, 통합당 지지자의 33.6%가 통합당을 꼽았다. 양대 정당의 공천 결과가 지지층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총선 지역구 후보 투표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으로는 ‘도덕성’을 꼽은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으며 ‘공약’ 24.1%, ‘소속 정당’ 17.9%, ‘후보자 이력’ 8.6%, ‘중앙정치 영향력’ 6.3%, ‘주변의 평판’ 3.5%, ‘출신 지역’ 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인 18∼29세와 30대는 공약을 꼽은 비율이 각각 38.4%와 33.1%로 1위를 차지했다.


문화일보 총선관련 <전국>여론조사 결과 통계표 보기 ▶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엠브레인퍼블릭 △일시:2020년 3월 20∼21일 △대상: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20.2% △오차 보정 방법: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의향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나주예 기자 juy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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