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스낵트립
구독료 : 스낵 6개 1만4500원
특징 : 술안주 정기구독 구상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주부 김양희(43) 씨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초등학생 자녀 2명의 개학이 미뤄진 데다,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의 재택근무까지 겹치면서 간식을 챙기는 게 또 하나의 일거리가 됐다. 김 씨는 “남편이나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간식을 조달하는 것도 문제지만, 간식 종류를 살펴보는 것도 일이 됐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간식과 군것질 소비도 급격히 늘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어린이집이나 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어린이 간식류 매출이 최근 2주(2월 19일∼3월 3일) 사이 전년 동월 대비 353.2%나 증가했다.
이런 주부들의 걱정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정기구독 서비스가 있다. 세계 각국의 간식이나 과자를 종류별로 즐길 수 있는 스낵 정기구독이다.
수입 과자 정기구독 서비스 스타트업인 ‘스낵트립’은 정부 공식 수입허가를 받은 세계 각국의 수입 과자를 정기배송해 준다. 2018년 회사를 설립한 임두성 대표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창업을 해 봐야겠다는 목표가 생겨 알아보던 중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간식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해 보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스낵트립 정기구독을 하면 매월 다른 나라의 스낵들을 정기적으로 받아 맛볼 수 있다. 1월에는 일본 스낵, 2월에는 인도네시아 스낵, 3월은 독일 스낵 등을 맛보는 식이다. 기본 박스는 1만4500원으로 6개가량의 스낵이 들어간다. 1인 가구나 아이 1명 정도인 가정에 적합한 분량이다. 가격도 시중가 대비 20∼30%가량 저렴하다. 큰 박스 제품은 2만4500원으로, 기본 박스 구성품의 2배 정도 스낵이 들어간다. 5∼30박스의 대용량 주문도 가능하다. 주로 기업체 등에서 직원 간식용으로 제공하기에 좋다. 처음 정기구독을 하면 기본 박스가 배송되고, 다음 달부터 정기결제와 함께 해당 월에 지정된 국가의 스낵이 전달된다. 임 대표는 “학교에서 정기구독을 하기도 하는데, 주로 선생님들이 다문화 수업 교재로 활용하면서 간식으로도 이용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배송 시 해당 국가에 대한 정보를 담은 안내문도 같이 보내 주는데 아이들 교육에 활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스낵 정기구독이 안정화되면 차기 서비스로 술안주 정기구독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세계 각국의 술안주들을 수집해 이를 정기 배송하는 시스템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라며 “해외 판매자를 접촉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정해 수입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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