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4.98% 급락
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 등이 또다시 국내 금융시장을 흔들면서 23일 오전 국내 증시·원화·채권 가치가 동반 추락하고 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국내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물지표 타격 우려로 그 충격파가 심한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 확보 ‘전쟁’, 국내외 기업 실적 타격 및 신용리스크 부각으로 당분간 금융시장은 불안정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8.02포인트(4.98%) 폭락한 1488.13,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91포인트(4.68%) 급락한 445.84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선물 시세가 급락하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각각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 미국 의회에서 부양책 통과 지연 등 요소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며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 규모가 큰 일본 증시에서는 하락이 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39% 오른 16616.6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54% 떨어진 2675.77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3183억 원, 2211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5199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12거래일 동안 약 9조1527억 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9년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역대 코스피 시장 연속 순매도 규모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종전 최대치는 2008년 7월 23일 33거래일 연속 순매도 당시 8조9834억 원이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9.5원 폭등한 1276원에 거래됐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시장 급락의 원인인 전염병 확산과 기업 신용 경색 우려를 완화시키는 두 가지 시그널이 확인돼야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 등이 또다시 국내 금융시장을 흔들면서 23일 오전 국내 증시·원화·채권 가치가 동반 추락하고 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국내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물지표 타격 우려로 그 충격파가 심한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 확보 ‘전쟁’, 국내외 기업 실적 타격 및 신용리스크 부각으로 당분간 금융시장은 불안정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8.02포인트(4.98%) 폭락한 1488.13,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91포인트(4.68%) 급락한 445.84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선물 시세가 급락하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각각 프로그램 매도 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제유가 폭락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 미국 의회에서 부양책 통과 지연 등 요소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며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 규모가 큰 일본 증시에서는 하락이 저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39% 오른 16616.6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54% 떨어진 2675.77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3183억 원, 2211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5199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12거래일 동안 약 9조1527억 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9년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역대 코스피 시장 연속 순매도 규모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종전 최대치는 2008년 7월 23일 33거래일 연속 순매도 당시 8조9834억 원이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9.5원 폭등한 1276원에 거래됐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시장 급락의 원인인 전염병 확산과 기업 신용 경색 우려를 완화시키는 두 가지 시그널이 확인돼야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