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래 재정 중대한 영향”
재활 마친 손흥민 최근 훈련 복귀
동료들과 ‘풋 골프’… 우승 차지
잉글랜드 프로축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국내에서 팔 골절을 수술하고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사진)은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고 최근 훈련에 복귀했으며 지난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SNS에 등장했다. 손흥민은 델리 알리, 루카스 모라, 위고 요리스 등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풋 골프(Foot golf)를 즐겼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됐지만, 재개될 경우 토트넘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코로나19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면서 부상을 당한 주축 공격수들이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이로 인해 구단의 미래 재정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4월 3일까지 시즌을 중단한 데 30일까지로 연장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17일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 지난 1월 2일엔 해리 케인이 왼쪽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은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중단으로 손흥민과 케인이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최소 4월 30일까지 중단되며 손흥민과 케인은 빠르면 4월 말, 늦어도 5월 초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텔레그래프를 포함한 현지 언론은 프리미어리그 재개 시점을 6월 1일로 예상한다. 손흥민과 케인이 복귀에 이어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 데 충분한 시간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의 이탈로 엄청난 부진을 겪었다. 토트넘은 특히 손흥민의 부상 이후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이 있을 땐 프리미어리그 5위였던 토트넘은 8위로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컵에선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의 성적 부진 중 가장 치명적인 건 프리미어리그 순위 하락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선 1∼4위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차지하며, 올 시즌엔 2위 맨체스터시티가 구단의 지출이 수익의 일정 부분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으로 2년간 유럽 내 클럽대항전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기에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수입의 25%가량을 챔피언스리그에서 획득했다. 따라서 8위 토트넘(11승 8무 10패·승점 41)은 프리미어리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승 9무 8패·승점 45)를 따라잡지 못하면 거액의 챔피언스리그 수입이 사라진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복귀하면 힘찬 날개짓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9득점(공동 18위)과 7도움(공동 4위)을 유지, 16개의 공격포인트(공동 9위)를 작성했다. 손흥민은 팀 내 득점에서 케인(11골)에 이어 2위이지만 도움과 공격포인트에선 모두 1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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