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O연구소 분석…조선·여행 등 7개 업종 주가 평균 40% 이상 폭락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달여 동안 주요 100개 상장사 시가총액의 3분의 1이 줄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20개 업종별 매출 상위 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주가를 분석한 결과 100개 상장사 시가총액이 지난 20일 기준 629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온 1월 20일 895조 원보다 266조 원 감소한 수준이다. 60일 만에 회사 가치가 29.7%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8일간은 시가총액이 12.7% 줄어들어 이달 말에는 시가총액이 600조 원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됐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개 전자기업 시가총액이 60일 사이 126조 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는 27조 원, 금융 19조 원, 석유화학 16조 원, 정보통신 15조 원, 금속철강 13조 원, 조선 10조 원씩 각각 감소해 총 7개 업종에서 주식 가치가 10조 원 넘게 사라졌다.
60일간 주가 역시 20개 업종 모두에서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중 7개 업종의 주가는 평균 40% 넘게 하락했고, 특히 조선·중공업 기업의 주가는 48.6% 크게 떨어졌다. 이어 여행(-43.7%), 자동차(-43.6%), 기계(-43.5%), 금융(-43%), 건설(-42%), 항공해운(-42%)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현대건설기계(-60.2%)를 비롯한 15개 기업은 60일 사이 주가가 반 토막 났다. 롯데하이마트(-57.2%), 현대제철(-55.1%), 삼성생명(-54%) 등도 맥없이 무너졌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완치자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역전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말에서 4월 초를 기점으로 주가는 내리막에서 증가세로 돌아서는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할 수도 있다”며 “단 2주 이내 돌발 변수가 나타나지 않을 때만 가능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두 달여 동안 주요 100개 상장사 시가총액의 3분의 1이 줄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20개 업종별 매출 상위 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주가를 분석한 결과 100개 상장사 시가총액이 지난 20일 기준 629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온 1월 20일 895조 원보다 266조 원 감소한 수준이다. 60일 만에 회사 가치가 29.7%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8일간은 시가총액이 12.7% 줄어들어 이달 말에는 시가총액이 600조 원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됐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개 전자기업 시가총액이 60일 사이 126조 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는 27조 원, 금융 19조 원, 석유화학 16조 원, 정보통신 15조 원, 금속철강 13조 원, 조선 10조 원씩 각각 감소해 총 7개 업종에서 주식 가치가 10조 원 넘게 사라졌다.
60일간 주가 역시 20개 업종 모두에서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중 7개 업종의 주가는 평균 40% 넘게 하락했고, 특히 조선·중공업 기업의 주가는 48.6% 크게 떨어졌다. 이어 여행(-43.7%), 자동차(-43.6%), 기계(-43.5%), 금융(-43%), 건설(-42%), 항공해운(-42%)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현대건설기계(-60.2%)를 비롯한 15개 기업은 60일 사이 주가가 반 토막 났다. 롯데하이마트(-57.2%), 현대제철(-55.1%), 삼성생명(-54%) 등도 맥없이 무너졌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완치자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역전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3월 말에서 4월 초를 기점으로 주가는 내리막에서 증가세로 돌아서는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할 수도 있다”며 “단 2주 이내 돌발 변수가 나타나지 않을 때만 가능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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