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음주운전 단속 방식을 일부 변경한 후 음주운전 사고는 일부 늘었지만, 사고 사망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개월간 음주운전 사고와 사망자는 각각 2669건 및 44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88건 및 51명에 비해 사고는 481건(22.0%) 늘고 사망자는 7명(13.7%) 감소한 수치다.

앞서 경찰은 특정 지점을 지나는 모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기기와 거리를 두고 숨을 내뱉는 기존의 방식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해왔지만,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한 이후인 지난 1월 28일부터는 취약 장소·시간대에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선별해 기기를 입으로 물고 숨을 내뱉는 방식으로 단속하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서면 기자간담회 답변에서 “당분간 선별적 단속 체계를 유지하되 S자형 통로를 만들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선별적으로 단속하는 ‘지그재그형 단속’ 등으로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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