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AI 등 ‘뉴인프라’ 투자 주력
국민들에 소비 쿠폰 제공 검토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7조 달러(약 8800조 원)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5세대(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뉴 인프라’ 투자에 주력하는 한편 화력 발전소, 도로 및 철도 건설 등 전통적 인프라 건설에도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 국민 1인당 2000위안(38만 원)의 소비 쿠폰을 제공해 총 2조8000억 위안(443조원)을 지급하자는 내수 부양 제안도 나왔다.
24일 SCMP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25개 지방정부가 모두 50조 위안(7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정부들은 모두 2만2000개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 50조 위안 중 올해 집행되는 투자 규모는 7조6000억 위안(1400조 원)에 달한다.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는 주로 5G,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에 집중될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초 열린 정치국 상무위원 회의에서 “5G망 구축 등 신형 인프라 건설 진척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진정세 속에 조속한 경기 회복과 올해 성장 전망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CMP는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가운데 수십 개의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역행하는 조치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산시(山西)성의 경우 248개 인프라 투자 중 8개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이 포함됐으며, 산시(陝西)성도 6640메가와트(㎿)를 생산할 9개의 화력발전소가 포함했다. 석탄 화력 발전은 중국 에너지 소비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른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적극적으로 내수 부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주정푸(朱徵夫)는 최근 전염병 대응 보조금 차원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000위안의 소비 쿠폰을 6개월 정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식 재난 기본소득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국민들에 소비 쿠폰 제공 검토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7조 달러(약 8800조 원)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5세대(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뉴 인프라’ 투자에 주력하는 한편 화력 발전소, 도로 및 철도 건설 등 전통적 인프라 건설에도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 국민 1인당 2000위안(38만 원)의 소비 쿠폰을 제공해 총 2조8000억 위안(443조원)을 지급하자는 내수 부양 제안도 나왔다.
24일 SCMP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25개 지방정부가 모두 50조 위안(7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정부들은 모두 2만2000개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 50조 위안 중 올해 집행되는 투자 규모는 7조6000억 위안(1400조 원)에 달한다.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는 주로 5G,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에 집중될 전망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초 열린 정치국 상무위원 회의에서 “5G망 구축 등 신형 인프라 건설 진척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 진정세 속에 조속한 경기 회복과 올해 성장 전망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CMP는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가운데 수십 개의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역행하는 조치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산시(山西)성의 경우 248개 인프라 투자 중 8개의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이 포함됐으며, 산시(陝西)성도 6640메가와트(㎿)를 생산할 9개의 화력발전소가 포함했다. 석탄 화력 발전은 중국 에너지 소비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른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적극적으로 내수 부양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주정푸(朱徵夫)는 최근 전염병 대응 보조금 차원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000위안의 소비 쿠폰을 6개월 정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식 재난 기본소득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베이징=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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