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월대비 국내결제액 분석
대형 여행업체들도‘경영 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업체 1,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결제액이 8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중소형 여행업체가 줄도산하는 데 이어 대형업체도 어려움이 커지고 여행예약사이트 등 유관업체에까지 충격이 미치고 있다.
24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월 주요 여행 관련업계의 국내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86%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투어의 2월 모객 현황에서 해외여행 수요는 4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가량 줄었다. 모두투어는 3만7000명으로 77% 떨어졌다.
호텔 예약 등을 중개하는 해외 온라인여행사(OTA) 중 호텔스닷컴의 2월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아고다는 같은 기간 61% 줄었다. 지난해 호텔스닷컴 결제액은 1조39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아고다는 1조3551억 원으로 23%란 고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올해는 1분기의 하락세가 2분기까지 이어져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OTA 업계 관계자는 “일주일에 이용자가 1만여 명씩 떨어져 나가고 있다”면서 “예약이 아닌 환불 업무를 주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의 경우 제주항공이 전년 동기 대비 75%, 대한항공은 51% 급감했다. 제주항공은 2월 결제액이 480억 원,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11억 원의 취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전화 소액결제 기록에 대한 표본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법인카드, 상품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소비자가 해당 업체들에서 사용한 결제액을 기준으로 조사했는데 중국인 등 외국인의 호텔, 여행사 예약취소까지 포함됐다면 하락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와이즈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는 3월에는 2월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대형 여행업체들도‘경영 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업체 1, 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결제액이 8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중소형 여행업체가 줄도산하는 데 이어 대형업체도 어려움이 커지고 여행예약사이트 등 유관업체에까지 충격이 미치고 있다.
24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월 주요 여행 관련업계의 국내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86%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투어의 2월 모객 현황에서 해외여행 수요는 4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가량 줄었다. 모두투어는 3만7000명으로 77% 떨어졌다.
호텔 예약 등을 중개하는 해외 온라인여행사(OTA) 중 호텔스닷컴의 2월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아고다는 같은 기간 61% 줄었다. 지난해 호텔스닷컴 결제액은 1조39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아고다는 1조3551억 원으로 23%란 고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올해는 1분기의 하락세가 2분기까지 이어져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OTA 업계 관계자는 “일주일에 이용자가 1만여 명씩 떨어져 나가고 있다”면서 “예약이 아닌 환불 업무를 주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의 경우 제주항공이 전년 동기 대비 75%, 대한항공은 51% 급감했다. 제주항공은 2월 결제액이 480억 원,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11억 원의 취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전화 소액결제 기록에 대한 표본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법인카드, 상품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소비자가 해당 업체들에서 사용한 결제액을 기준으로 조사했는데 중국인 등 외국인의 호텔, 여행사 예약취소까지 포함됐다면 하락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와이즈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추세로는 3월에는 2월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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