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맞수’ 메시·호날두
고국에 각각 100만유로 쾌척

과르디올라 감독도 100만유로
모리뉴는 무료 음식배달 봉사

신지애는 마스크 6500장 기탁


여자골프 스타 신지애(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6500장을 기부했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그리고 ‘앙숙’인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과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 등 축구 스타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중앙자살예방센터(센터장 백종우)는 25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가 기부한 마스크는 전국 17개 광역 자살예방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보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지애는 이달 초 자살유가족 가정과 탈북청소년들을 위해 마스크 2000장을 기부한 데 이어 선행을 이어갔다. 신지애는 2016년부터 꾸준히 자살유가족 자녀와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의 축구 스타들도 선행에 동참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메시와 호날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0만 유로(약 13억3500만 원)씩 기부했다. 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고국인 아르헨티나의 병원에, 호날두는 조국 포르투갈 리스본과 포르투의 병원에 거액을 쾌척했다. 지난 22일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독일에 100만 유로의 성금을 전달했다.

사령탑들 역시 팔을 걷어붙였다. 바르셀로나 출신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의과대학과 앙헬 솔레르 다니엘 파운데이션이 추진 중인 기부 캠페인에 합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캠페인에 100만 유로를 기부했다. 바르셀로나 의과대학과 앙헬 솔레르 다니엘 파운데이션은 캠페인 기부금을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는 병원 직원들이 사용할 의료 장비와 보호물품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라이벌인 모리뉴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모리뉴 감독은 자선봉사단체인 ‘에이지 UK’ ‘러브 유어 도어스텝’과 함께 영국 런던 북부지역에서 음식 배달봉사를 했다. 자선봉사단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모리뉴 감독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뒤 노인들에게 나눠줄 음식을 포장했다. 그는 “작은 힘이나마 돕기 위해 나왔다”며 “여러분도 온라인으로 음식을 기부할 수 있고 자원봉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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