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지만,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에겐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대한체육회는 25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 19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포함한 각 나라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과 화상회의를 할 때 이미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은 올림픽이 연기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고 그대로 출전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IOC는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를 약 1만1000명으로 추산하며, 그중 57%가량이 올림픽행 티켓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43%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자격 예선대회에서 출전권 확보를 경쟁하던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중지된 데 이어 도쿄올림픽이 연기됐다.

체육회는 “43%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기준 기록과 세계 랭킹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을 주는 종목에서 뛴다”며 “해당 종목이 올림픽 출전 기준 기록과 세계 랭킹을 어느 시점으로 새로 잡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종목은 유도와 레슬링, 펜싱, 배드민턴, 육상, 수영 등이다. 따라서 해당 종목 국제연맹(IF)이 언제 새 기준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올림픽행 티켓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은 지난 10일까지 총 157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기록과 랭킹으로 출전권이 주어지는 종목에선 최대 60명이 추가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찬 체육회 국제대회부장은 “올림픽 기준 기록을 통과하고 높은 세계랭킹을 유지해 선수 개인이 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종목도 있고, NOC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한 종목도 있다”며 “야구, 여자배구와 같은 단체 구기 종목은 선수 개인이 아닌 NOC 자격으로 출전권 24장(야구), 12장(배구)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NOC 자격으로 올림픽 티켓을 딴 종목은 대회를 앞두고 언제든 대표 선수를 실력 좋은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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